LPG판매협회중앙회 황상문 부회장이 세계가스총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LPG업계의 의견을 홍보하고 있다.
LPG판매협회중앙회 황상문 부회장이 세계가스총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LPG업계의 의견을 홍보하고 있다.

LPG판매업계는 지역에너지 안전관리 전문가로 자긍심을 갖고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전환 정책에 맞춰 노력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2022 세계가스총회(WGC)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전시를 참관하여 감회가 새롭다. 대구광역시청의 도움으로 이번 총회에 참석하여 가스산업의 미래와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성,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이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세계적인 ‘에너지 안보’에 대해 전 세계 에너지 기업들의 대처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를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스는 화석연료 중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가장 적어, 늘어난 글로벌 수요를 만족시키고 에너지 빈곤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했다.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등 뉴노멀 시대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가스산업’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 초반 촉발된 기후 위기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세계가 당면한 핵심 과제로 인식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스분야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밸류체인의 탈탄소화, 수소 등 재생 가스의 활성화 등을 확대해 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믹스에 대한 균형회복을 위해 일부 에너지연료에 대한 편향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산업환경이 각각 다르므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특히 LPG를 사용하는 계층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소상공인 등이므로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제는 민간자율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LPG용기와 더불어 소형LPG저장탱크, 배관망 등 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변화된 수용성을 반영하여 공급구조를 개선하는데 민관합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2018년부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LPG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국회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문성 강화, 사업전환 촉진,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등에 필요한 제도개선과 법령개정에 대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도 가스가격 급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의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이 에너지를 보편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더불어민주당 이성만 국회의원, 김경만 국회의원 및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 각 대표발의)이 조속히 심의·의결돼야 한다. 아울러 전국의 지자체에서도 LP가스 지원조례에 제정을 지방선거 이후에 최우선적으로 처리해 주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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